마히예케의 세상이 맑게 보이다!

# 나는 왜 자꾸 넘어질까요?

뒤뚱뒤뚱 위태롭게 걸어가는 아이. 언뜻 보면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기 같지만 마히예케는 올 여름 네 살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른쪽 눈에 선천성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난 마히예케는 시력이 좋지 않아 또래들에 비해 균형감각이 훨씬 저하된 상태였습니다. 마히예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할 마히예케가 자주 넘어지는 모습에 마음 잘 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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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 끝에 되찾은 시력

마히예케를 위한 모금이 시작 됐다는 소식에 드디어 가족의 얼굴을 또렷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버지 윗네스씨가 누구보다 제일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말라위에는 전문 안과의가 부족해 마히예케는 한달 가량 병원에 머무르며 수술 차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좀바 중앙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받는 마이예케

2017년 5월 11일, 마히예케가 드디어 오른쪽 눈의 시력을 회복한 아주 역사적인 날입니다. 퇴원 이후 사후 검진에도 긍정적인 소견을 받은 마히예케에게는 이제 백내장 수술 아동에게 필요한 안경을 받는 일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국립병원에서조차 안경을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하트하트재단의 현지 파트너 기관의 도움으로 마히예케는 안경을 쓸 수있었습니다.

# 함께여서 가능한 일

여러분들의 도움이 모여 대한민국에서 11,167km나 떨어진 말라위 시골마을의 한 소년이 오른쪽 눈을 뜰 수 있게 됐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마히예케는 구슬땀이 맺힌 채로 또래아이들과 뛰어다니며 무와와 마을의 들판과 바위산을 탐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맑고 건강한 눈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마히예케를 계속해서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하트하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