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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강사 육성사업 기획연재⑩-소망교도소에서 울려 퍼진 장애인식개선강사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등록일:2017-11-16 조회수:141

장애인식개선강사 육성사업-기획연재⑩

소망교도소에서 울려 퍼진

장애인식개선강사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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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연재되는 각 기관의 따뜻한 이야기가 장애인식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16년부터 [발달장애 당사자 참여형 장애인식개선강사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지역의 컨소시엄기관이 함께 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들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열 번째 시간은 온누리복지재단 ‘온사랑합창단’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온누리복지재단에서 장애인식개선강사 육성사업을 담당하는 조수희입니다. 오늘 제가 ‘온사랑합창단’을 직접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이 흐렸던 하늘이 ‘온사랑합창단’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자 비를 뿌립니다. ‘온사랑합창단’이 여주에 있는 소망교도소로 장애인식개선 연주를 하기 위하여 버스에 올랐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도시에서 벗어나 숲 속으로 한참을 달린 후에야 소망교도소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소망교도소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다시 햇볕이 비췄습니다. 버스에서 신원확인 절차를 마치고 두꺼운 철문을 통과하여 정해진 경로로 몇 번의 문을 지났습니다. 그러자 연주를 하게 될 강당에 도착했습니다.
교도소에서 장애인식개선강사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강사들에게 전했을 때 강사들은 격앙된 표정과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여러 차례 다녔지만 교도소로 가는 것은 처음이기도 했고 교도소라는 단어가 주는 위압감이 강사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담감은 곧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연주할 곡과 솔로 연주자들이 정해지자 잘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다부지게 연습을 했습니다. 

 

소망교도소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문화행사가 열리는데 이번에는 ‘온사랑합창단’이 장애인식개선 강사활동을 50분 동안 진행합니다.
리허설을 끝내고 나니 줄지어서 수감자 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수감자 분들
앞에 서 있으니 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제가 먼저 무대에 올라 합창단과 발달장애에 대한 소개를 하고 난 후 ‘온사랑합창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 때 대상 수상 곡이었던 [이 세상은]과 [꼬부랑 할머니]가 이어졌는데, 김형태 강사가 꼬부랑 할머니로 분장하여 무대에 들어서고 신명난 춤을 보여주자 장내가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우리 강사들의 노래는 어디를 가나 큰 박수를 받습니다. 이번에도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합창곡 연주가 끝나고 개인 강사들이 무대에 올라서 직접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이승언 강사가 먼저 자기소개와 곡 소개를 했는데 평소 연습했던 것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했고, 큰 박수를 받으며 클라리넷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김윤상 강사의 오보에 솔로연주 [넬라판타지아]가 이어졌고, 김보라 강사와 전지원 강사의 솔로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강사들의 목소리는 유명한 성악가처럼 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맑고 깨끗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묘한 힘을 가졌습니다. 관객들 중에서 눈물을 닦으면서 강사들의 연주를 듣는 모습을 볼 때 사회를 봤던 저도 눈물이 핑 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솔로무대가 끝나고 다시 합창이 이어졌습니다.
[도레미송]과 [그의 빛안에 살면], 그리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가 이어졌습니다. 처음에 긴장했던 표정은 사라지고 즐거운 표정으로 연주했습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재훈 강사가 선생님에게 나 오늘 몇 점이냐고 물어서 솔직한 심정으로 100점이라고 이야기해줬더니 너무 기뻐했습니다. 관객들의 감동을 우리 강사들과 어머니들 그리고 선생님들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교도관님들과 함께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솔로연주와 자기소개를 위해서 여러 날을 계속 연습한 이승언 강사는 끝나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사회를 봤던 저를 지그시 쳐다봤습니다. 그 눈빛에서 자신감과 해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식개선강사로서 멋지게 해냈다고 좋아하는 강사들과 그 강사들과 함께 기뻐하는 어머님들을 보며 저 역시도 그들과 같은 행복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차로 막히고 계속 밀렸지만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쁜 하루였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온사랑합창단’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며 온누리복지재단 직원분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 온사랑합창단의 강사스토리는 온누리복지재단의 조수희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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