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마을 사람이 동네의 어린 소년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배변하고 있는 것을 들키는 상황을 상상해보신적이 있나요? 

장모와 사위가 배변할 덤불숲을 찾다가 서로 마주치는 것을 상상은요? 

당신의 마을이 신선한 공기 대신 사람의 배설물로 인한 악취에 둘러싸이게 되는 상황도 상상해보세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이것들은 단지 상상 속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 상상은 말라위의 마칭가 지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많은 지역들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랍니다. 

마칭가의 시골지역에 위치한 많은 가정들은 화장실이 없어, 근처 덤불숲이 배변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하트-하트재단 말라위 지부는 보건부의 정부 지도자들과 지역사회 주도의 통합적 위생 프로그램(Community Led Total sanitation, CLTS)을 통해  

마칭가 군의 노상배변을 근절하고자 마을 주민들을 교육했습니다. 

지역사회 주도의 통합적 위생 프로그램(CLTS)은 지역 내부와 외부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위생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노상 배변을 근절하고 손 씻기와 같은 중요한 위생 행태를 개선시키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보건 전략입니다.

마라지라(Marajiwa)와 무와와(Muwawa) 마을주민들은 이 교육을 통해 

마을 전체가 노상배변을 멈추고 끝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고자 하였습니다.

                                    <교육 일정을 공유하는 공무원과 마을 주민들>                                         <한 자리에 모여서 교육받는 마을 주민들>

<무와와 지역의 완공된 화장실>

지역사회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정용 화장실을 건축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그들이 화장실을 지었다는 것을 축하하며

 ‘없어져라 노상배변!(Away with the practice of open defecation)’ 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주민들은 그들의 지역이 변화되도록 도움을 주며, 

다른 지역들에게도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재정적 후원을 해준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마라지라와 무와와 마을의 주민들은 KOICA와 한국 국민들 덕분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