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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

참여자 등록을 하는 망얀족 아버지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는
필리핀 서민도로섬 아브라 드 일로그 지역 모자보건 강화를 통한 망얀족 권리증진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6월 27일, 망얀족 가정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교육이 열렸습니다.

아이와 교육에 참여하는 아버지
망얀족 공동체에서는 아버지가 주로 바깥일과 경제활동을 담당하며,
가정의 중요한 의사결정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이번 교육은 아버지들이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가족의 의견을 함께 듣고 존중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모자보건과 아동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아버지와 강사의 모습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며, 부모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교육의 효과성도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는 학교에서 아버지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던 공간에서, 이번에는 그 아이들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열린 셈입니다.

(좌) 아버지 교육 포스터 (우) 아버지와 하트하트재단 직원
이번 교육은 크게 세가지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교육에 참여 중인 아버지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동의 기본권을 중심으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교육‘이 아동의 기본권임을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왜 교육이 필요한지를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역할이 학용품 지원을 넘어 학교 등록과 출석 독려, 교사와의 소통, 학교 행사 참여로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나아가 안전한 가정환경을 조성하고 자녀와 소통하는 긍정적인 양육 방식의 중요성도 함께 다뤘습니다.

(좌) Roots and Fruits (소망나무) 활동을 하는 아버지 (우) 완성된 소망나무
아버지들은 roots and fruits(뿌리와 열매) 활동을 통해 사과 모양 카드에 자녀에게 바라는 미래와 희망을 적으며
아버지로서 자신의 역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좌) 발표를 하는 아버지 (우) 교육 진행중인 모습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영유아기까지 아버지가 맡아야 할 역할을 다뤘습니다.
망얀족 공동체에서는 원주민고유의 전통문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안전한 건강관리를 위해 함께 참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출생등록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의 모습
가족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출산에 대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미리 알아두며,
필요한 물품이나 응급 상황 시 이동 수단을 마련하는 등 임산부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다뤘습니다.
또한 산전검진에 동행하고, 산모의 영양과 정서를 함께 돌보며, 안전한 분만을 위해 시설분만을 권장하는 내용도 함께 전했습니다.


교육을 듣는 아버지 모습
마지막 세션에서는 아버지들에게 본 사업에서 권리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모자보건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아버지들이 지원 내용을 명확히 알고 집안의 산모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산전검진, 응급 이송 지원, Halfway house(분만대기소), 병원 분만 연계 서비스 등을 소개하였고
병원과의 거리가 멀더라도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병원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음을 안내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도 함께 배웠습니다.

교육을 듣는 아버지 모습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대한 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한층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본 사업에서 제공하는 모자보건 서비스와 공공서비스를 새롭게 알게 되면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 참여 아버지 발표 모습

앞으로 자녀 교육에 더 많이 참여하고 건강에도 관심을 가지며
다른 아버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겠습니다.
- 교육 참여 아버지
교육은 처음 목표였던 숫자보다 더 많은 총 61명의 아버지가 이번 교육에 함께했으며,
망얀족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하고 시각 자료와 다양한 활동을 함께 활용해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교육을 마친 후 단체사진
이번 자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망얀족 아버지들이 가족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하트-하트재단은 망얀족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며,
아버지들이 가족의 건강과 권리를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서민도로섬 아브라 드 일로그 지역 모자보건강화를 통한 망얀족 권리증진사업(2024-2026)’을 수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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