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는 필리핀 민도로 지역의 소수 원주민

‘망얀족’의 권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원주민의 인식을 높이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UN에서 지정된

세계 원주민의 날(World 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이한 8월,

학교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망얀족 인식증진 캠페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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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대상 인식증진 캠페인 

교육을 듣고 있는 학생들

지난 8월 7일, 90% 이상이 망얀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학교

팜부한 고등학교(Pambuhan IP Village High school)에서

망얀족 인식증진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에는 학생들 141명을 포함해 총 158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교육 내용이 담겨 있는 물품들 

학교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권리 증진 교육 및 성 생식 보건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리플렛과 부채 등을 학생들에게 배부하였습니다.

교육에는 시청 공무원(John Patrick R. Generoso) 과

교육공무원(Jessa R. Zamonte)이 강사로 참여하여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권리 증진 교육을 받는 학생들

권리의 기초적 개념 및 중요성, 권리의 이해 및 존중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생신고와 주민등록에 대한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망얀족에게

국가가 제공하는 기초사회서비스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출생등록의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정 분만의 위험성 및 시설 분만의 중요성,

청소년 임신의 위험성 및 예방 방법과 같은 성 생식 보건 교육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을 들은 학생들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 및 주변에도 전파하는 전달 매개체 역할을 하여

좁게는 마을, 넓게는 사회 전반적으로 망얀족의 권리 인식이 변화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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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대상 인식 증진 캠페인 

 교육 듣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

8월 29일에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식증진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산 비센테(San Vicente)의 팜부한 지역(Pambuhan)에서 이루어졌으며,

5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여 512명의 주민이 참석했습니다.

지역사회 캠페인에서는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HAWAK KAMAY, Isulong ang karapatan ng mga kapatid na Mangyan

(Hold Hands, 망얀족의 권리를 증진하자)

참여자에게 해당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를 배부하며

지역사회 내 망얀족 인식 증진을 확산시키고자 했습니다.

망얀족의 특성상, 수줍음이 많아 타인과의 접촉에 어려움이 있으며

문화적인 특성이 더해져 주로 가정 분만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 분만을 할 경우 위생의 문제,

응급상황의 대처 어려움 및 출생등록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망얀족 대부분이 출생등록을 하지 않고 있어

제대로 된 국가 기초사회서비스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망얀족의 상황에 따라교육담당기관(MHO)에서 초청된 산파, 간호사 등이 강사로 초청되어

산모의 건강 및 시설 분만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하트-하트재단 필리핀지부가 지원하여 올해 말에 설립될

망얀족 친화적 분만대기소(Halfway house), 분만 시설(delivery room) 및기초응급산과(BEmONC)를 소개하여

지역사회 내의 도움이 필요한 산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였습니다.

"나는 나다, 내 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

10월부터는 시청의 주도하에 Mangyan's day라는 캠페인이 준비되어 있어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필리핀 망얀족 권리증진사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