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y Kpos (쁘레이 크뿌어) 중학교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지부는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비감염성 질환(NCD)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을 맞아
캄보디아 바탐방 바벨군에 있는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세계 금연의 날은 어떤 날인가요?
세계 금연의 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1987년 제정하여 매년 5월 31일,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국제 기념일입니다.
올해 2025년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Unmasking the Appeal(상업적 매력의 비밀 폭로) : Exposing Industry Tactics on Tobacco and Nicotine Products.”
즉, 담배 회사가 어떻게 맛, 포장, 광고 등을 통해 청소년을 유혹하는지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중학교에서 이론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담배는 대표적인 비감염성 질환인 만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킵니다.
비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금연입니다.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지부는 바벨군에 위치한 쁘레이 크뿌어(Prey Kpos) 중학교,
크난 로미어(Knach Romeas) 중학교, 르비아(Lvea)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와 연결하여 청소년의 흡연을 방지하고
청소년 또래와 가정, 지역사회가 비감염성 질환에 관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금연을 주제로 한 즉석 연극 활동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지부가 진행하는 금연 캠페인은 ‘또래 교육(Peer Education)‘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또래 교육은 선발된 또래 캠페이너가 먼저 관련된 내용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학우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활동입니다.
청소년기에 또래 간 다양한 건강 정보가 오간다는 점에서 또래 교육 방식은
학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얻고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닙니다.
현수막에 금연 다짐을 작성하는 학생들
또래 캠페이너는 담배와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 영향과 위험 요소, 비감염성 질환과 흡연,
청소년기 흡연 문제를 주제로 한 이론 수업과 토의, 발표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금연을 주제로 한 즉석 연극을 발표하고, 금연에 대한 다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래 캠페이너 활동 모습
교육을 받은 또래 캠페이너들은 학교 아침 조회시간에 금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전했습니다.
또한 퀴즈활동을 통해 보다 더 쉽게 전달하였습니다.
아침 조회시간에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건강 관련 정보가 가정과 지역사회에까지 전달되어
흡연과 간접흡연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Lvea (르비아) 고등학교에서 또래 캠페이너로 참여한 학생들
이번 금연 캠페인에서 르비아(Lvea) 고등학교 또래 캠페이너로 참여한 학생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전에는 담배와 간접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잘 몰랐는데,
금연 캠페인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그 위험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자담배와 비감염성 질환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울 수 있었고,
이제는 이 내용을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하트-하트재단에 감사드립니다”
Knach Romeas (크낫 로미어) 중학교
이번 금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그 변화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퍼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 세대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비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트-하트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지역사회 기반의 비감염성 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