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보수된 식수 시설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장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7개월간,
하트-하트재단은 한국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인 코이카의 지원을 통해
‘탄자니아 린디주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수인성질환 예방 사후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19~2021년에 진행된 식수위생환경개선 사업의 후속 관리로, 이전에 설치된 77개 시설을 점검하고,
이 중 긴급 보수가 필요한 27개 시설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린디주에 설치된 식수위생시설
사후관리사업을 위해서 현장 조사하는 모습
음타마군 및 린디 주 공무원과 함께 현장 방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총 27곳(식수시설 21개 및 위생시설 6개)의 시설이 즉시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대표적인 보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수로, 파이프, 저장탱크, 지붕 등 노후 설비 교체 및 보수
- 출입문 설치 및 흰개미 방지 작업
- 관정 세척 및 신규 배선 교체 등 기초 설비 보강
단순한 수리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현지 기술 수준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화장실과 식수 시설에 새로운 배관을 개보수하는 작업
시설을 수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식수위생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자치적인 운영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 지난 사업에서 구성된 시설관리위원회 운영 점검 및 재교육
- 실무 기술교육을 통한 주민들의 시설 관리 역량 강화
- 지역 정부와 함께 정기적인 점검 체계 마련
이를 통해 수리된 시설들이 앞으로도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WPC 멤버들을 교육하고 있는 장면(자립운영 체계 강화 및 구축)
* WPC(Water Point Committees) : (식수시설 관리위원회) 식수시설의 고장 및 사용 편의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주민 자치위원회
이번 사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식수 접근성 향상 → 학교와 지역 위생 환경 개선
- 위생시설 복구 → 화장실 이용 및 손씻기 빈도 증가
- 기금 운영 체계 및 관리위원회 역량 강화 → 시설의 지속가능성 증가
- 주민 및 정부의 책임감 및 참여의식 함양 → 지역사회 거버넌스 강화
설치된 식수시설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과 물을 길어가는 마을 주민
이번 린디 주 식수·위생시설 사후관리사업은 기존 시설의 상태를 점검하고,
지역사회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수인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단순한 시설 수리를 넘어, 주민의 기술 역량을 키우고
지방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강화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작용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에 함께 힘써주신 린디 주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성과가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