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시설 준공 및 이양식 현장
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어느 날,
마을 주민들이 설렘 가득한 얼굴로 한 곳을 향해 모여들었습니다.
지난 12월, 탄자니아 음타마군에서
식수시설 준공 및 이양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식수시설 이양을 기념하며 리본커팅식을 진행하는 관계자들
하트-하트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탄자니아 음타마 군 지역사회 기반의 포괄적 식수위생 개선사업(2024-2026)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마을리더
이날 행사에는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하트-하트재단과 음타마군 지방정부 간 MoU(식수시설 이양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춤과 노래로 기쁨과 환영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식수시설을 이용하며 기뻐하고 있는 마을 주민
이번 이양식을 통해 총 5개의 보어홀(지하수 관정)이
공식적으로 지역사회에 전달되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식수시설을 보건소에 설치하여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보건소에서는 보다 더 위생적인 산모 · 신생아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시설은 탄자니아 국가 상수도망(RUWASA)과 직접 연결하여
지속가능하고 광범위한 식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함께 기다려온 선물(水), 깨끗한 물]
탄자니아 우물 시공 현장
마을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던 우물 시공은 작년 6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오염된 물을 길어 일상생활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오염된 물을 떠서 사용하는 주민들의 일상
전 세계에서는 매일 4천 명,
그 중 약 1천 명의 5세 미만 아동이 오염된 물과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탄자니아의 린디주 음타마 군 역시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매년 수천 명이 설사와 각종 수인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을 길으러 가는 아이들
어머니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학교에 가는 대신 새벽부터 물동이를 이고 수 킬로미터를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얻은 물조차 대부분 오염되어 있어,
그 물을 마신 많은 주민들이 설사로 인한 탈수나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깨끗한 물은 마을 사람들이 가장 오래 기다려온 소망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희망의 우물]
식수시설 공사 현장
하트-하트재단은 아이들의 학업권을 지키고, 여성들의 과중한 가사노동을 덜어주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수인성 질환을 줄이기 위해 식수시설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는 굴착 장비가 힘차게 움직이고,
뜨거운 햇살 아래 모두가 힘을 모아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맑은 물이 솟구치는 우물
우물에서 맑은 물줄기가 솟아오르자,
공사를 하며 흘린 땀방울들은 이제까지의 고민거리들과 함께 씻겨 내려갑니다.
관계자들이 함께 토의하는 모습
완성된 식수 시설의 관리와 유지보수에는
지역 보건시설자치위원회로 구성된 식수위원회(WPC, Water Point Committee)가 직접 참여하여,
앞으로는 마을 스스로 이 시설을 책임지고 지켜나갈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지역사회의 자립을 의미합니다.
[삶을 바꾸는 물의 힘]
지원받은 식수시설에서 물을 길어가는 아이들
이 우물은 단순한 시설이 아닙니다.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우물이 완공된 지금은,
하루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인성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아이들의 학교 출석률을 높이며,
여성과 아이들이 물 긷기에 들이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한 마을의 건강과 미래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도 깨끗한 물과 위생,
그리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탄자니아 음타마군에서 지역사회 기반의 포괄적 식수위생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