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트-하트재단 국제사업본부 YP 박소영입니다.
하트-하트재단이 방글라데시 다카군 사바(Savar)와 다므라이(Dhamrai)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일차 안보건 강화 사업과 관련한 주요 행사 준비와 참여를 위해
지난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6박 8일간 방글라데시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풍경
환승 포함 8시간의 비행,
매일 아침 7시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된 빡빡한 일정 속,
YP의 눈으로 본 방글라데시에서의 6박 8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다카 도착 직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사바 안센터 입니다!
이번 출장의 하이라이트인 사바 안센터 개소식 준비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행사인 만큼, 준비도 치밀해야 했습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사바 안센터
기존 안센터 운영을 마무리하고 장비 이전, 내부 세팅 등 새로 증축된 안센터를 세팅하며,
본격적인 개소식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새 안센터에 장비들을 이전하는 모습 1차 정리 완료된 안센터의 모습
먼저 책상부터 시력검사판, 안과 장비까지 새 공간에 맞게 배치하여 안센터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개소식 좌석배열을 고민하는 모습 식순에 맞춰 리허설을 진행하는 모습
다음으로는 개소식 행사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방문할 VIP와 내빈의 좌석을 배치하고 개소식 리허설에 행사 동선 점검까지 …
“이 정도면 됐겠지?” 싶은 순간에도 다시 한 번 확인, 또 확인한 끝에
개소식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새 안센터 개소 기념 현판식의 모습
드디어 개소식 당일!
방글라데시 정부의 차관급 인사인 국립의료원 원장,
다카군의 일차보건총괄임자, 그리고 방글라데시 KOICA 사무소장까지!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소식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사바와 다므라이 안센터가 정부 안센터로 승인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이제 방글라데시 정부 안센터는 기존 200개에서 202개가 되었습니다."
-NIO&H 총괄 책임자-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하트-하트재단이 구축한 안센터가
이제 방글라데시 정부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시설 이양 협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개소식에서는 새로 증축한 안센터 시설을 지역정부로 이양하는
시설 이양 협약 체결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주민들이 안보건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이곳에서 통합적인 안보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정부 시설로 승격되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개소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하나의 전환점처럼 느껴졌어요.
사바 안센터 총괄 책임자와의 만남 다므라이 안센터 총괄 책임자와의 만남
사바와 다므라이 안센터에 방문해 각 안센터의 총괄책임자(UH&FPO)를 만나
앞으로의 안센터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을 전달하며,
두 시설의 총책임자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 받았습니다.
다므라이 안센터에 방문 후 숙소로 복귀하던 중
방글라데시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총국장이신 Dr.Choudury와의 만남이 성사되어
급하게 차를 돌렸습니다.
Dr.Choudury와의 만남 Dr.Choudury의 사무실에서 재회한 이전 사업의 인연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신 Dr.Choudury는
언제나처럼 하트-하트재단의 사업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며,
앞으로도 최대한 협력해주시겠다는 약속해주셨어요.
이어, 총국장님 사무실에서 뜻밖의 반가운 만남이 있었어요.
하트-하트재단이 2010-2018년 가지뿔 지역에서 수행했던 안보건 사업 당시
함께 일했던 지역 정부 관계자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지요.
지금은 중앙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하셨어요.
반가운 인연 덕분에 대화는 금세 화기애애해졌고,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약속도 받으며 연락처도 교환했습니다.
쉐라톤 호텔 입구
개소식 이틀 후, 하트-하트재단은 오르비스 인터내셔널, 프레드 할로우 재단과 협력하여
2025 연례 안보건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행사 장소는 다카 시내에 위치한 호텔로 정해졌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주요 정부 기관과 NGO 사무소가 대부분 도심에 집중되어 있어,
최대한 많은 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요.
연례 안보건 포럼 참여인사들의 단체사진
다카 시내 중심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Beyond Eye Care – 사람 중심의 일차 안보건과 NCD 통합 서비스“를 주제로
정부 관계자와 안보건 및 NCD 분야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활동을 공유하고,
보편적 건강 보장(UHC)을 향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포럼 진행 후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 후, 함께 식사하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격식 있는 포럼보다 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더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었어요.
정부, 시민사회(NGO),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나누는 열정적인 논의를 지켜보며
진짜 변화는 이렇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며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OICA 방글라데시 사무소 김지훈 소장님과 함께 오르비스 인터내셔널에서 Dr.Munir Ahmed 지부장님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기 직전까지 미팅은 이어졌습니다.
KOICA 사무소에 방문하여 사무소장님과의 면담 시간을 갖고,
또, 안보건 분야 국제 NGO인 오르비스 인터내셔널(Orbis International)에 방문하여
앞으로의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본부와 지부 사업팀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압둘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
이날은 우리 지부 구성원의 이동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이버 압둘의 생일~!
한국 스타일의 귀여운 케이크와 우렁찬 생일 축하 노래로 카페가 떠들썩했습니다.
내부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다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부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1차 연도 사업에 대한 자체 평가와 2차 연도 사업을 위한 개선 사항 등을 나누고,
이번 행사 준비 과정에 대해 솔직한 의견들을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밀도 높았던 6박 8일 간의 방글라데시 출장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빼곡한 일정 속에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과 짧은 대화들은
이 일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순간은 작아 보였지만,
그 모든 장면과 사람들이 모여 ‘사람 중심의 안보건’을 실제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상 앞에서 쓰는 보고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이 과정이야말로
국제개발협력이 무엇인지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조금씩, 그러나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밝고 맑은 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트-하트재단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은 계속됩니다.
그 여정 가운데 YP로서 남은 시간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하트-하트재단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Together for Better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