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사업

후원

2026.05.12

안녕하세요! 국제사업본부 1팀에서 캄보디아와 필리핀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최신유 YP입니다.
지난 3월, 필리핀에서는 서민도로 섬에 위치한 아브라 드 일로그 지역에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망얀족 주민들을 위한 사업 현장을 직접 보고,
지부 직원분들과 함께 다양한 일정을 함께했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해외 출장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나도 어른이 되면 해외 출장을 갈 수 있을까?” 하고요.
그리고 3월 22일, 드디어 그 로망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물론 상상 속의 출장과는 사뭇 달랐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왔는지, 함께 보실까요?


민도로섬으로 가기 위한 선박
필리핀에 위치한 서민도로 섬의 아브라 드 일로그는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배로도 2~3시간을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정말 멀죠?
이날은 타려던 시간의 선박이 취소되는 바람에
도착 시간이 많이 지연됐습니다.
새벽 3시에 출발했지만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무려 밤 9시!
몸은 정말 지쳤지만, 늦은 시간까지 지부 직원분들이 나와 반갑게 맞아주셔서
그 피로가 조금은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가자마자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른 채로 맞이한 다음 날,
얼굴은 퉁퉁 부었지만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브라 드 일로그의 날씨는 그야말로 감동적이었어요.
앞으로의 출장에 에너지가 되어줄 날씨였습니다.


(좌) 망얀친화병원 공식 지정 현판 / (우) 아브라 드 일로그 병원의 산전 공간
산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망얀족 산모들은 경제적, 지리적 이유로
병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아브라 드 일로그 병원‘과 협력하여
이들이 부담없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산전,산후 서비스와 산모 이송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고 있어요.


출장의 첫 미션으로는 병원을 직접 둘러보고 병원장님과의 회의에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공간을 직접 마주하니,
이 사업이 망얀족의 건강과 삶에 얼마나 진심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산타 크루즈 커뮤니티 병원에 방문한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
이후에는 산타 크루즈에 위치한 또 다른 망얀 친화병원을 방문했어요.
우리 사업지는 아니지만, 다른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망얀족을 지원하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사업의 강점과 개선점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어요.


갑자기 헬멧을 쓰고 나타나 놀라셨나요?
이번 출장에서는 YP 단독 미션이 있었어요!
바로 모니터링 활동과 현장 인터뷰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영양식 배급 현장인 루망바얀 마을과 팜부한 초등학교를 다녀왔어요.
지부 직원 분의 멋진 오토바이 운전 실력으로 안전히 출발합니다.

망얀족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엄마와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비타민을 챙겨 먹은 뒤 현지 영양사분들이 직접 만든 영양식을 함께 먹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성인 1인분 양을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니,
“잘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그제야 진심으로 알겠더라고요.
아이들이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현장에서는 영양식 지원 이후 달라진 점과
아이들에게 바라는 꿈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

비타민이 처음에는 좀 낯설어서 저도 아이도 싫어했는데,
이제는 그게 꼭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선생님이나 의사가 됐으면 해요.
제가 배우지 못했기에, 아이들은 많이 배우고 그 지식을 남들에게 베풀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임산부였던 셀레스티나 -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한 곳에 모여 밥을 먹으며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아이들의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이고요.
이 일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망얀족의 ‘ZERO MALNUTRITION’(제로 영양실조)을 꿈꿉니다.
- 영양사 매리 진 -

짧은 인터뷰였지만, 제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습니다.
학생 때는 점심시간이 되면 당연하게 급식실로 향했는데
이곳에서는 식사 한 끼가 부모와 아이의 건강, 그리고 삶에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또 가난으로 인해 누리지 못한 권리가
아이에게는 되물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직접 듣고
망얀족의 ‘권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영양개선 모니터링 대상지인 루망바얀 마을 주민들과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



















후원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