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앞둔 교회, 그리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시기.
누군가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계룡우리교회는 그때 첫 번째 ‘생명의 물’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형편이 넉넉해서 시작한 나눔이 아니었기에,
2021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계룡우리교회의 나눔 이야기는 더욱 특별합니다.
계룡우리교회 김영국 목사와 하트-하트재단의 인연은 담임목사가 되기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목사 시절 선교를 담당하며 하트-하트재단과 우물 지원과 태양광 램프 설치, 트라코마 예방 사업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함께했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은 한 가지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언젠가 담임목사가 된다면 저도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는 훗날 계룡우리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뒤, 성도들과 함께 실천하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생명의 물’ 식수위생시설 지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교회의 현실은 결코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건축을 준비하고 있었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계룡우리교회는 모든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지금 가진 것을 먼저 나누기로 했습니다.
성도들은 그 마음에 함께했습니다.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고, 아르바이트로 마련한 수입을 보태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바자회를 열며 각자의 방법으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2021년 부활절, 첫 우물을 후원하고도 남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우물이 세워진 곳만이 아니었습니다.
첫 생명의 물 후원을 계기로 “우리는 할 수 없다”라던 공동체는 “우리도 함께할 수 있다”는 공동체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영국 목사 역시 어려운 시절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떠올리며,
그 사랑을 다시 이웃에게 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합니다.
그 마음은 6년째 생명의 물 후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적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주님께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귀하게 보시고 축복하여 주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결단은 누군가에게 깨끗한 물이 되고, 새로운 삶이 됩니다.
계룡우리교회가 이어온 6년의 나눔처럼, 오늘도 ‘생명의 물’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생명의 물’ 캠페인은 탄자니아와 말라위의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수위생시설을 건축하는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