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way 개소식
2024년 12월 5일,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는
망얀족 친화적 분만 대기소(Halfway) 개소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망얀족은 대부분 산지에 거주하고 있어
병원에서 출산하기 위해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트-하트재단이 활동하는 사업지역 ‘Abra De Ilog‘에는
그러한 분만 대기소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망얀족 친화적 분만 대기소는
아브라 드 일로그 병원1 내에 설치되어
망얀족 임산부들을 위해서 출산예정일 2-3주 전에 도심으로 내려와
안전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 1. Abra de Ilog Municipal Hospital
개소식 주요 인사
분만 대기소 개소식에는 하트-하트재단 본부와
KOICA 필리핀 사무소, 옥시덴탈 민도로 주정부 및 시정부 등
한국과 필리핀의 많은 주요 인사가 참석하였습니다.
병원장 Dr. Arlene Espiritu은 환영사를 통해
분만 대기소 개소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끝에 망얀족을 위한
망얀족 친화적 분만 대기소가 개소되었습니다.
해당 분만 대기소를 통해 주로 집에서 출산하는 망얀족 임산부들이
병원에서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소식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망얀족 학생들의 아리랑 무대 사진
김은섭 KOICA 필리핀 사무소 소장과
문후정 하트-하트재단 국제사업본부 본부장의 축사와 함께
감사패가 전달되었습니다.
이어 망얀족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한국의 아리랑 무대가 이어지며 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 감동적인 망얀족 학생들의 공연과 개소식을 위해 힘써준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와 아브라 드 일로그 병원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더불어 분만대기소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주정부 및 시정부에도 KOICA를 대표하여 감사인사를 전하며, 해당 분만대기소가 망얀족의 여성과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곳으로 역할을 다 하기를 기대합니다”
- 김은섭 KOICA 필리핀 사무소 소장 축사 中 - |
뒤를 이어 IP 망얀족 리더는 모든 망얀족을 대표하여 뜻깊은 인사를 다시 한번 전했습니다.
“망얀족 여성과 아동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시고 망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써주는 KOICA와 하트-하트재단에 감사드립니다” - IP 망얀족 리더 답사 中 |
망얀족 친화 분만 대기소 및 분만실 투어를 끝으로
개소식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설 투어
앞으로 망얀족 친화적 분만 대기소에서는
망얀족 임산부들이 출산을 대기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산모가 출산 후 일정기간 머무르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산후 관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산후 관리 기간 동안 산모들이 병원에서
신생아 탯줄 관리,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및 영아 돌보기에 대한 정보습득,
영양교육 및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는
이와 같이 망얀족 친화적 모성보건 서비스를 지원하며
망얀족의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트-하트재단 필리핀 지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서민도로섬 아브라 드 일로그 지역 모자보건강화를 통한 망얀족 권리증진사업(2024-2026)’을 수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