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기부 전달식 故 박대중·故 한문선 후원자 가족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은 故 박대중·故 한문선 후원자의 유산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하며 평생을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실천한 故 박대중 후원자와 젊은 시절 양재학원 교사로 재직하며 다정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던 故 한문선 후원자의 뜻을 이어 소외계층을 위한 유산기부를 결정했다.
유가족들은 평소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후원에 관심을 가져왔다. 장남인 단국대 영화학과 박기용 교수(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역임)는 <모텔 선인장>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였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와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왔다. 특히,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 10일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두려워하지 마라>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감동적인 이야기를 연출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故 박대중·故 한문선 후원자의 자녀인 박기용, 박기숙, 박주희 씨와 사위인 김노수 씨가 함께 참석해 부모님의 뜻을 나누었다.
가족을 대표해 박기용 교수는 “두 분께서는 평생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물질적 풍요보다 나눔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셨다”고 전했다.
이번 유산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된 기부금 5,000만 원은 결식아동 100명을 위한 영양식 키트, 30명의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지철 회장은 “故 박대중·故 한문선 후원자의 유산기부는 부모님의 이웃 사랑을 나눔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이번 사례를 통해 더 많은 분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유산기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용 교수는 “비록 부모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이 많은 이들의 삶 속에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부모님께서 남기신 사랑이 사회의 작은 희망이 되어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도 유산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1988년 설립된 하트-하트재단은 사회복지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단체로 아동청소년 돌봄 및 교육지원,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해외 보건의료사업을 통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