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 아동 위한 점자·촉각·음성 도서, 모두 함께 읽는 다매체 체험 도서로 개발
· 인천국제공항공사 후원을 통해 기획 및 제작, 전 직원 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재능기부 이어져…
<신규 특별한도서 ‘비행기의 세계여행’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도서 「비행기의 세계여행 – 꿈속 모험을 떠나요!」를 공개했다.
꼬마 비행기와 함께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여행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이 도서는, 기획부터 출판까지 전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이번 도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공사 임직원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도서에 촉각 키트를 부착하는 제작 과정에 함께했으며, 완성된 도서는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이 제작한 이번 특별한 도서는 점자, 큰 글자, 음성, 촉각 등 네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독자들은 촉각 키트를 통해 랜드마크를 손끝으로 느끼며 더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고, QR 코드를 통해 한글과 영어로 제공되는 음성 도서를 들을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출간은 하트-하트재단이 201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시각장애 아동 정보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단이 선보이는 열 번째 ‘특별한도서’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을 통해 이번 도서를 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책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세계를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가 생활에 제약이 되지 않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후원을 넘어, 공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장애인식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히 도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하트-하트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특별한 도서를 제작하며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1988년 설립된 하트-하트재단은 사회복지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단체로 아동청소년 돌봄 및 교육지원,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해외 보건의료사업을 통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