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은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 축제인 ‘제9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GMF)’가 9월 1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7년 시작된 ‘GMF’는 올해 9회를 맞아 전국의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들이 참여해 음악으로 소통하며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문화체육관광부, SM C&C가 후원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약 1,000석 규모의 객석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코엑스 오디토리움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은 무대에서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기량을 맘껏 펼쳤다.
본선 무대에 오른 팀은 ▲그린앙상블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 ▲미라클앙상블 ▲아리아포맨 ▲앙상블 라비앙클 ▲헬리오스 현악앙상블 등이다.
심사는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 음악 전문가들이 맡았으며, 사회는 배우 겸 개그맨 김기리가 맡아 무대를 진행했다.
또한 제8회 대상 수상팀 ‘앙상블 하모니아’와 가수 박광선, 개그맨 임우일이 함께한 축하공연이 무대를 더욱 빛냈다.
대상 수상의 영광은 ‘그린앙상블’에게 돌아갔다.
그린앙상블은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한 무대가 큰 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 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었다.
GMF는 지난 9년간 누적 290개 단체와 3,0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연주자가 참여해 음악적 성장과 사회적 소통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실력 있는 단체와 연주자가 새롭게 참여하며 국내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 공연, 사회인식 개선 사업의 기반이 되어 장애인 예술가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제9회 GMF가 성황리에 끝나며 발달장애인 음악단체들이 더욱 성장하고, 이들의 음악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하트-하트재단은 사회복지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단체로 아동·청소년 돌봄 및 교육지원,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해외 보건의료사업을 통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