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윤석구 기자]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주최하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주자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지난 19년 동안 국내외에서 1,200여회가 넘는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 왔다.
특별히 지난 9월에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문화올림피아드 라벨’을 획득하며 파리 패럴림픽 기간에 프랑스 파리 살 가보와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 공연을 통해 K-클래식의 다양성과 한국 장애인 예술의 우수성을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 알리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전 악장 연주에 도전한다. 짧은 시간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합주를 하는 것도 어려웠던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40여 분간 4개의 악장을 쉼 없이 연주해야 하는 이번 도전을 통해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발달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출신의 상임지휘자 안두현이 지휘하며, 2015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자인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현직 국회의원이자 피아니스트 김예지가 함께 한다.
2024년 ‘하트 투 하트 콘서트’ 공연 정보는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 설립된 사회복지·국제개발협력 전문단체로 국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역량강화 활동을 비롯해 해외 보건의료와 식수 위생시설 지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통한 자립지원과 장애인식 개선사업을 전개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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