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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이야기] 희망을 되찾은 76개의 빛

등록일:2015-06-29 조회수:9,628


2015년 지난 2월, 하트하트재단 부룬디 지부에서 총 2주간 부룬디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술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술캠프는 부룬디 아동실명예방을 위해 안과 의료 혜택이 전무한 부룬디 시골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검진을 시행하고 수술이 필요한 아동들을 수도로 이송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수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백내장 수술 후 또는 저시력으로 인해 안경이 필요한 아이에겐 안경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아이에게는 적절한 약을 처방하고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었습니다.
한편, 부룬디 수도인 부줌부라에서 동쪽으로 99km 정도 떨어진 루이기(RUYIGI)에 살고 있는 8살 미레이일은 아버지와 함께 부랴부랴 짐을 쌌습니다. 수도 부줌부라에 위치한 하트하트재단이 진행하는 수술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레이일은 지난 1월, 루이기를 찾아온 하트하트재단 아웃리치를 통해 처음 안검진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웃리치 현장에서 검진 후, 치료가 가능했지만 미레이일은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원인도 모른 채 흐릿한 세상이 익숙했던 미레이일의 첫 모습엔 웃음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미레이일처럼 부룬디 전국에서 수술캠프로 찾아온 또래의 친구들 또한 저마다 걱정스런 얼굴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후 3개월에서부터 15살까지... 수술캠프에 찾아온 아이들과 보호자들은 낯선 안과의료 장비와 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나 정밀검진을 통해 치료받은 아이들이, 눈에 감은 붕대를 풀고 난 후 다시 본 세상은 이전과 많이 달랐습니다. 흐릿한 세상이 당연했던 아이들, 이젠 세상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안경만으로도 밝게 보이는 세상을 만난 미레이일의 입가에도 미소가 나타났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이번 수술캠프를 통해 안검진을 받아 안경을 보급 받았고, 어떤 아이들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2015년 수술캠프를 통해 76건의 수술이 이루어 졌습니다. 특히 미레이일은 지급받은 안경을 쓰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부룬디 지부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달 보았던 어두운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밝은 세상을 되찾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이번 수술캠프를 후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 주세요!



[출처 :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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