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지정한
World Diabetes Day(세계 당뇨병의 날)로,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입니다.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지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1단계 사업기간동안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하며, 당뇨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Walk for Diabetes’ 걷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2024년 시작된 2단계 사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플로깅(Plogging)과 걷기를 결합하여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플로깅은 무엇일까요?
플로깅(Plogging)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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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
두 단어의 합성어인 플로깅은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쓰레기를 줍고 일어나는 과정이 스쿼트, 런지자세와 비슷하다고 해서
일반 조깅보다는 훨씬 뛰어난 운동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캄보디아 환경부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당뇨병과 환경,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당뇨병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관여하는데, 그 중 환경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에서 발생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따라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걷기로 당뇨병과 합병증 예방을 실천하며,
동시에 플로깅을 통해 일회용품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바탐방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이 활동은
‘당뇨병 예방은 실생활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몸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캠페인 활동과 참여자들
이번 캠페인에는 학생과 부모님을 포함한 지역 주민 150여 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바벨 군청장과 부청장, 트마꼴 운영지구장과 트마꼴 운영지구 NCD팀, 바벨군 교육부, 교사, 지역 경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해 큰 의미를 더했습니다.
플로깅 전, 걷기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스트레칭과 웜업 운동을 실시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노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참가자들!
본격적 플로깅 활동을 시작하며 참가자들은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관리를 알리는 배너를 들고, 거리에서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캠페인의 메시지와 배너의 글귀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플로깅 활동과 탄소 배출 절감
플로깅 행사가 모두 끝난 후, 참가자들이 모은 쓰레기의 무게를 합산하여
얼마나 많은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었는지 계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수거한 쓰레기의 총 무게는 147kg였으며, 폐기물 1kg당 120g의 CO2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출처: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17.64kg의 CO2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당뇨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옹호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절감에도 기여하고,
비감염성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지부가 바탐방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해주세요!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지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사회 기반 비감염성 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 2단계(2024-2026)’을 수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