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사업
후원
2016.05.30
[이브닝뉴스]◀ 앵커 ▶
한 대기업 패션부문 직원들이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해 손끝으로 재료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촉각책‘을 만들었습니다.
‘촉각책‘을 접하게 된 아이들은 책을 이해하기가 한층 쉬워졌다며 즐거워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각장애아동들이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러 강당에 모였습니다.
공연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만들어진 책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깜짝 놀란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는 집으로 숨었어요."
아이들에게 나눠준 책은, 한 대기업 패션부문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촉감의 천과 재료를 오리고 붙여 책의 내용을 표현해, 읽을 수 없는 대신, 손으로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통나무 집이 있고, 밑에 마녀가 깔렸어요."
[한동현]
"이전에 있던 점자책은 촉각이 없어서 ‘어떤 그림이지?‘하고 궁금해 했는데, ‘아 이게 어떤 그림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현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에서 촉각 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
이 기업은 장애가 없는 아이들이 어릴 때 그림책을 읽듯이 시각장애아동들도 같은 경험을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진 대리/삼성물산 패션부문]
"하반기 중에 두 번째 책을 또 발간할 예정이고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서 또 아이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해당 기업은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해 장학금과 의료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후원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