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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하트하트재단은 시각장애학생 장학금과 보조공학기기 전달식을 통해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학업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으로 총 40여명을 선발해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장학금은 80여명, 보조공학기는 450여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하트하트재단의 장학금지원 사업은 학업 의지가 있는 대학원생까지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전문적인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달식 2부 행사에서는 장학금을 지원 받은 시각장애대학(원)생들이 당당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커리어 스케치’라는 주제로 진로 및 취업 코칭 강의를 진행했다. 또 보조공학기기를 지원 받은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기기 설명 및 시연 하는 시간이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장학금을 지원받은 박나래 학생(가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시각장애2급)의 경우 “2010년 하트하트재단으로부터 휴대용 독서확대기를 지원받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었고, 또다시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대학원 입학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보조공학기기 지원학생 중 김시은 학생(가명, 덕계고등학교, 시각장애 5급)은 “잘 보이지 않아 남들보다 느린 속도로 청각만을 의지하며 수업을 받고, 그것을 이해하고 따라잡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뒤처지는 나를 볼 때마다 한숨을 내쉬고는 하였는데, 독서확대기를 통해 더 오랫동안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서 교과서나 두꺼운 책의 글씨가 더 이상 고문이 아닌 풍부한 지식을 쌓는 거름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도 잘 볼 수 있는 것을 이제는 나도 잘 볼 수 있다는 것에 소소하지만 또 하나의 삶의 행복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CSR팀 이경화 부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하트하트재단이 함께하는 ‘HEART for DREAM’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과 보조공학기기 뿐만 아니라 특수도서, 의료비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받은 시각장애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향해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 번 이 사업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있어 학업을 위해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저소득 시각장애학생들이 선발에 누락되지 않도록 더 신경을 썼다. 시각장애청소년 인재양성사업이 시각장애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은 “2016년도 2학기에는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지원이 증가하여 시각장애대학생들도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와 같이 장학금과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통해 우리 시각장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앞으로도 다양한 비전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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