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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0일 매년 9월 13일을 대한민국 유산기부의날로 지정하자는 ‘대한민국 유산기부의날 선포식’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 유산기부’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공동대표 원혜영·이주영 국회의원·이일하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공동대표 원혜영·정갑윤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이사장 이일하), 사랑의 열매(회장 예종석), 웰다잉시민운동(이사장 차흥봉) 등 40여개 단체가 유산기부활성화준비위원회로 참여했다.
9월 13일 유산기부의 날은 영국 등 세계 많은 나라들이 매년 9월 13일을 ‘국제 유산기부의 날’로 정하고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고자 정한 날이다.
행사를 주최한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의 공동대표인 원혜영 의원은 “사람들이 평생 모아온 얼마 안 되는 재산이라도 죽기 전에 좋은데 쓰면서 의미 있게 삶을 마무리하려고 해도, 우리나라에는 이를 실천하는데 현실적인 문화적·제도적 장애물이 너무 많다”며, “모금단체, 기부자, 시민, 그리고 국회와 정부가 관련된 법과 제도들을 함께 정비해 가는 범국민적-범정부적 유산기부 활성화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 공동대표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유산기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지속·발전시켜가는데 꼭 필요한 분야인데, 현재 우리나라의 유산기부 현황을 보면 미국이나 영국 등 기부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 격차가 커 안타깝다”며 “오늘 유산기부의날 선포를 계기로 앞으로 국회에서 관련된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일하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은 “유산기부에 대한 전 국민적 인식을 제고시키는데 구심점이 될 한국자선단체협의회의 유산기부센터가 영국의 legacy10 등 선진적인 유산기부 사례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유산 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을 조성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다 수준 높은 세계시민사회로 성장하도록 자선단체들이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유산기부는 생명과 재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확대하여 평생을 존엄하게 살아온 한 사람이 삶을 마무리하면서도 존엄하고 아름답게 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며 “오늘 유산기부의 날 선포식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나눔의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다잉시민운동에 차흥봉 이사장은 “웰다잉은 아름답고 품위 있게 삶을 잘 마무리하자는 것”이라며 “물질적 유산을 잘 정리하여 사회에 잘 쓰여 지도록 하는 것도 웰다잉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기부와 나눔이 가득한 아름다운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여 “앞으로 정책기획위원회가 유산기부가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유산의 10%이상을 기부하는 자에게는 상속세를 10%감면해주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오늘 중으로 발의하겠다”며 앞으로도 관련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사랑의열매, 구세군, 굿네이버스, 글로벌케어, 기아대책, 다일복지재단, 대한사회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밀알복지재단,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부천희망재단, (사)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세이브더칠드런, 세이프키즈코리아, 아름다운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 아프리카미래재단, 옥스팜코리아, (사)웰다잉시민운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 하트하트재단, (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한국여성재단, 한국지역재단협의회, 한국컴패션, 한국헬프에이지, 홀트아동복지회 등 40여개 단체가 참했다.
참석한 모든 단체들은 “유산기부 활성화”, “유산기부 제도화”를 외치며 함께 유산기부에 동참하고, 9월 13일을 유산기부의 날로 삼아 우리사회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갈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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