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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단원들, 국민 위로 릴레이 연주, 감동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발달장애인들이 위로의 마음을 담은 릴레이연주에 참가해 감동을 주고 있다. 국민의 위로를 받아야 할, 몸 불편한 청소년들이 국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하트-하트재단은 2006년 창단한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힘내자, 대한민국! PLAY 하트’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릴레이 연주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8일 전했다.
이 캠페인은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도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첫 순서로 참여한 바이올린 이동현 군은 평소 즐겨 연주하는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주하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국민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현 단원의 어머니 김순정 씨는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들어 하는 시기에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자신들도 어떻게 하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자신들의 연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무척 대견했다.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연주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 단원에 이어 연주할 청소년은 이준범 단원이다. 이 캠페인은 아이스버킷챌린지와 유사한 형태로 캠페인에 참여한 연주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비장애인 연주자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이 캠페인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 및 유튜브(https://youtu.be/WzNLUAocLY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하트하트재단에서 창단한 발달장애인 연주자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창단 이후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케네디 센터,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 900여회의 연주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취약계층 오케스트라의 롤 모델로서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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