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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하트하트오케스트라 ACC서 희망 연주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발달장애인 전문음악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대를 통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에게 희망과 감동의 선율을 선물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오는 27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 ACC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ACC희망콘서트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객 없이 진행된다. 대신 이날 오후 5시부터 ACC 유튜브 계정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콘서트는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겸 배우인 김현숙이 사회를 맡고 안두현의 지휘로 진행된다.
L.V.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을 비롯해 윌리엄 텔 ‘서곡‘, 유명 뮤지컬과 영화 등에 사용된 노래와 삽입곡 등을 연주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4인조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이자 활발한 솔리스트 활동을 이어가는 테너 김현수와 협연도 선보인다. 김현수는 특유의 선 고운 목소리와 테크닉, 강한 느낌을 넘나들며 온라인 영상을 뛰어넘어 생중계 공연 시청자들의 현장감을 높인다.
샌드아티스트 프란작가도 참여해 음악회의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올해 ‘장애인의 날‘ 지정 4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공연일 생중계 관람 인증샷 이벤트도 열려 선착순 4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취약계층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모델로서 장애인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창단 이래 국내외에서 900여 차례 공연을 한 실력파 연주팀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발달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케네디 센터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연주를 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유엔 비정부조직(UN NGO) 학술회의 등 국제행사에도 초대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ACC희망콘서트는 지난해 9월 ACI와 문화·예술분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가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 이들 기관 온라인 플랫폼에도 음악회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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