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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앵커
스마트 기기 사용에 능통한 어르신들이 또래 어르신을 돕는 일에 나섰습니다.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이른바 ‘노노케어‘ 사업인데요.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령의 두 여성이 무인 판매기로 음료를 주문합니다.
기계가 안내하는 대로 차근차근 눌러보지만 주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얼분·심옥규/청주시 성화동 : "남편 돌보고 치매 온 부모님 돌보고 세상 밖에 나온 지가 얼마 안 돼요."]
답답함이 난감함으로 커지는 순간, 도움의 손길이 닿습니다.
메뉴 선정부터 결제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일하는 이른바 ‘시니어 서포터‘입니다.
[김홍기/ICT해피에이징 시니어 서포터 :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거든요. 학교 식당에서 키오스크(무인 판매기)를 많이 이용했고…."]
정보통신기술, ICT 해피에이징 시니어 서포터즈는 50대부터 80대 단원 7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상담 기술 등에 대해 두 달 동안 교육받은 뒤, ICT 기기를 갖춘 노인복지관 등에서 활동합니다.
[이일우/SK하이닉스 부사장 : "노인분들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명확하고 이해도가 훨씬 더 증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태의 변화 속에 같은 어려움을 겪어 온 어르신 간의 유대와 공감이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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